2014년 7월 23일 수요일

덴마크 총리의 셀카 찍기

세계 지도자들의 셀카

세계 지도자들의 셀카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우연하게 덴마크 총리와 버락 오바마가 함께 셀카를 찍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래는 그 사진에 대한 기사 내용 중 하나입니다.

헬레 소닝-슈미츠(Helle Thorning-Schmidt) 덴마크 총리는 목요일에 열린 넬슨 만델라 추념일(2013년 12월 10일)에 버락 오바마와 데이비드 카메론(영국 총리)과 함께 셀카를 찍은 후 인터넷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하지만 한 사람, 미쉘 오바마 만은 확실하게 세계 지도자들의 셀카를 달가와 하지 않는 듯이 보였다.

사진: 로베르토 슈미츠/AFP

많은 언론에서 이 깜찍한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특히 오바마가 속으로 말했을 것 같은 이 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Funeral selfie, So our work here is done.

장례식 셀카, 이제 할 것 다 했다.

our work here is done. 에 담긴 의미는 요즘 유행어로 인증샷 남겼으니 다른 건 관심 없다이고 요즘 속담으로 나타내면 목사가 설교에는 관심이 없고 교인들 호주머니에만 관심이 있다 정도 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바마 입장에서는 조금 다를 것 같은데요.

옆에서 어떤 사람이 사진을 찍고 있어도 개념치 않고 셀카 찍기에 여념이 없는 것을 보면 크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바마와 만델라와의 관계를 생각해 본다면 추도식이 엄숙해야 하고 진지해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주 만나기 어려운 사람 또는 정말 만나보고 싶었던 사람을 장례식장에서 만나게 되면 담소를 나누고 회포를 풀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들도 사람이니까요. 저 같은 경우도 10년 넘게 만나지 못했던 고등학교 친구를 장례식장에서 만나서, 만난 장소가 어딘지 잊어먹을 만큼 반가움을 표시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진 적도 있었습니다.

미쉘 오바마의 긴장한 모습이 때문에 사진이 묘한 여운이 남아서 더 회자된 것 같습니다. 어쨋든 95세에 타계하신 넬슨 만델라도 91개국 정상들이 함께 모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서로 얼굴을 마주보고 인사하고 웃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에 대해 하늘에서 뿌듯해 할 것 같습니다.

덴마크 총리인 헬레 소닝 슈미트에 대해 말하자면 1966년(현 47세)에 덴마 크의 수도 코펜하겐의 변두리에서 태어났으며 상당한 미모와 명석한 두뇌를 소유했습니다. 덴마크에서 가장 유명한 코펜하겐 대학교 정치학을 전공하고 1993년에 사회민주당(Social Democratic party)에 입당한 후 2011년 이후 현재(2014)까지 덴마크 총리가 됩니다. 1996년에 스테판 킨녹(Stephen Kinnock)과 결혼하는데 남편은 영국 노동당 당수(1983부터 1992까지)였던 닐 킨녹(Neil Kinnock)의 아들입니다. 시어머니 되는 사람은 2009년 한때 유럽 의회에 영국 대표(British Minister for Europe)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셀카 소동때 카메론 영국 총리가 옆자리에 앉아 있던게 그다지 어색하지 않은 이유입니다.

그녀는 이 셀카 소동을 이렇게 말합니다.

There were lots of pictures taken that day, and I just thought it was a bit fun. Maybe it also shows that when we meet heads of state and government, we too are just people who have fun.

그날 많은 사진을 찍었고 난 단지 그걸 재미라고 생각했다. 단지 각국 정상들을 만나서 즐기고 싶었을 뿐입니다.

밤낮이든 새벽이든 서너명 또는 혼자 즐기는 경우가 많은 우리나라와는 달리 그들은 3명만 모이면 왁자하게 파티를 엽니다. 혼자하는 것보다 함께 무언가를 하는게 더 익숙한 덴마크 문화를 이해한다면 사람들이 모이니 즐겁고 들뜬 기분이 들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항상 진지하고 엄숙해야 하는, 그리고 그런 이유가 너무나도 궁금한, 그러면서 이렇게 부패천국인 우리나라 정치인과는 너무나도 다른 그들이 부럽습니다.

그 나라의 정치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수치 중의 하나가 부패인식지수(CPI, Corruption Perceptions Index)입니다. 100에 가까울 수록 정치가 깨끗하고 0에 가까울 수록 부패가 심한 것입니다. 참고로 덴마크는 2013년 부패인식지수가 91점으로 1위를 하였습니다. 170등 정도 할 것 같은 우리나라는 55점을 맞아서 177개국에서 46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장하다! 대한민국! 우리나라가 CPI 90점을 맞을 날이 과연 올까요? (출처: http://www.transparency.org/cpi2013/results)

2014년 7월 22일 화요일

덴마크인의 생활 양식

집, 달콤한 집 - 덴마크인은 어떻게 살고 있지?

집, 달콤한 집 - 덴마크인은 어떻게 살고 있지?

단지 5백 5십만 주민을 가진 조그만 나라에 사는 덴마크인은 전세계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것이 세계 최고의 디자인이건 영화나 TV 범죄 스릴러물이건 아니면 새로운 북부 지방의 음식이건 덴마크는 정기적으로 국제면의 머릿기사화 되고 있다. 덴마크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세금을 내는 나라이면서 서유럽에서 가장 높은 삶의 질을 가지고 있는 나라 중의 하나이다. 또한 매년 국민 총소득(Gross National Income) 중 0.8 퍼센트를 외국 원조에 쓸만큼 세계에서 최고로 평등한 나라 중의 하나이다.

하지만 덴마크인은 누구이며 그들을 결정짓는 국가적인 정체성이 무엇인가? 여기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이 아래에 있으며 덴마크인들의 집과 생활방식에 대해 알아보자.

이름들

Jens와 Peter는 남자에게 가장 흔한 이름이며 Anne와 Kirsten은 여자에게 가장 흔한 이름이다. Victor와 Emma는 새로 태어난 아이들에게 가장 흔한 이름이다. Jesen, Nielsen과 Hansen은 성으로 가장 많이 쓰인다.

건강

덴마크인은 여타 유럽의 나라들보다 단명한다. 1960 대에 덴마크는 가장 높은 기대수명을 가진 나라 중의 하나였지만 지금은 가장 낮은 나라 중의 하나다.

가장 최근 조사한 기대수명은 남자는 77.9년, 여자는 81.9년이다. 거의 95퍼센트 덴마크인이 거주하고 있는 곳의 국가 건강 서비스(The National Health Service)를 이용하고 세금을 낸다.

양육

덴마크는 엄마, 아빠에게 모두 폭넓은 출산휴가를 준다. 2011년에 태어난 아이들은 출생 후 311일 동안 집에 머무르면서 부모가 돌봐주었다. 그 중 엄마는 가장 많은 295일을, 아빠는 36일을 썼다.

이민자와 후손들

2013년 1월, 이민자와 후손들은 전체 덴마크 인구(600,674명)중에 10.7퍼센트를 차지한다. 그 중에 약 8.1는 이민자, 2.6퍼센트는 후손들이다. 모든 이민자와 후손들 중 54퍼센트가 유럽 국가에서 왔다.

종합하자면 그들은 약 200개 나라에서 왔으며, 터키, 독일, 폴란드가 이민자와 후손들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덴마크인은 민주주의를 사랑한다 - 선거투표율

첫번째 4개의 선거를 1970 년대에 실시할 때, 87퍼센트 이상의 유권자가 그들의 권리를 행사했다. 뒤이은 선거는 선거투표율이 반등을 거듭했으나 1990년대에 최소 82.8퍼센트 였다. 가장 최근 선거에서는 87.7퍼센트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 비율은 유럽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가진다.

출처: http://denmark.dk/en/meet-the-danes/how-do-danes-live/

안데르센이 어릴때 살았던 집(오덴세에 위치)

2014년 7월 21일 월요일

코펜하겐 날씨는 이렇다.

코펜하겐 평균 기후

코펜하겐 평균 기후

코펜하겐은 4계절 내내 날씨가 불안정하고 자주 바뀐다. 뿐만 아니라 위도가 같은 다른 나라에 비해서 평균 5도정도 기온이 높다. 이러한 따뜻한 날씨는 대서양만 난류(The Atlantic Gulf Stream)가 흐르기 때문이다. 강수량은 6월에서 8월 사이에 약간 올라가지만 전반적으로 일정하다. 강설량은 주로 12월 말에서 3월초까지 이어진다. 하지만 적설량은 거의 대부분 오랫동안 지속되지 않는다. 이 기간동안 비는 눈만큼 흔하게 내리고 겨울동안 평균 온도는 어는점에 근접한다.

그렇다면 코펜하겐을 여행하기 좋은 때는 언제일까? 여기에 몇가지 힌트가 있다.

  • 7월과 8월은 평균온도가 적당하다.
  • 평균적으로 8월이 가장 온도가 따뜻하다.
  • 평균적으로 1월이 가장 춥다.
  • 7월은 가장 습하고 3월은 가장 건조하다.
월별 평균 일조량 (시간별)
월별 평균 일조량 (퍼센트별)
월별 평균 최소 최대 온도
월별 평균 수온
월별 평균 강수, 강우량
월별 평균 강수, 강우일
월별 평균 습도량
월별 평균 풍속량

출처: http://www.weather-and-climate.com